건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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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22011
 

건배사를 맡은 이가 ‘9988’ 하면 다른 이들이 ‘234’를 외치는 건 이제 고전에 속한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 이틀만 앓다가 3일째 죽자’는 뜻인데 나름대로 훌륭한 뜻이 담긴 건배사다. ‘재건축’이란 건배사도 있다. ‘재미나고 건강하게 축복받으면서 삽시다’라는 뜻이란다. ‘해당화’는 또 어떤가. ‘해가 갈수록 당당하게 화려하게’란 뜻이 담겼다. 이상의 건배사는 주로 60대 이상의 장년층이 많이 쓴다.

‘오바마’는 골프에서는 ‘오케이 바라지 말고 마크해’란 뜻이지만 술자리에선 다른 뜻으로 통용된다. 얼마 전 대한적십자사 간부가 ‘오빠 바라보지만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뜻이라며 ‘오바마’를 외쳤다 낙마했다는데 이 건배사에는 다른 뜻도 있다. 즉 ‘오래오래 바라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라는 뜻이란다. 하긴 듣기에 따라 이마저도 외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성공이나 행복을 기원하는 건배사로는 ‘단무지’도 있다. ‘단순하고 무식하게 무지 행복하게 살자’는 뜻이다. ‘나가자’는 또 어떤가. ‘나라와 가정과 자신을 위하여’라는 뜻이 담겼다. 점잖은 자리에선 자제하는 게 좋겠지만 ‘성행위’란 건배사도 있다. ‘성공과 행복과 위기극복을 위하여’라는 뜻을 담았다(엉뚱한 자리에서 이 건배사를 외치면 분위기가 썰렁해질 수도 있다).

사랑과 우정을 기원하는 건배사도 있다. ‘변사또’는 ‘변함없이 사랑하고 또 만나자’는 뜻이고, ‘사우나’는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 ‘오징어’는 또 어떤가. ‘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는 뜻이란다. ‘당나귀’란 건배사도 있다. 발음하기도 쉽고, 어느 모임에서건 부담 없이 통용될 만하기에 인기가 높다. ‘당나귀’란 즉 ‘당신과 나의 귀한 만 남을 위하여’란 뜻이다.

직장 동료들끼리의 회식 자리에서 자주 들리는 건배사는 ‘주전자’다 ‘주인의식을 갖고, 전문성을 갖추고, 자신 있게 살자’란 뜻이다. 사장님이 ‘SS’라고 외치면 직원들이 ‘KK’라고 화답하는 건배사도 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까라는 대로’의 준말이란다(군대 용어처럼 들리기도 한다).

골프와 관련한 건배사도 빠질 수 없다. ‘올파’는 ‘올해도 파이팅’의 준말이고, ‘올보기’는 ‘모두들(올) 보람차고 기분 좋게 살자’란 뜻이다. 건배사의 계절이다. 올해는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건배사에 담긴 뜻처럼 모두들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올보기!”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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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 백과사전

단합과 감사, 발전 다짐하는 건배사

▲ 나가자 =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 사우나 =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 개나발 =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 조통세평 = 조국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 재건축 = 재미있고 건강하게 (서로를) 축복하며 살자.
▲ 우생순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하여.
▲ 무화과 = 무척이나 화려했던 과거를 위하여.
▲ 개나리 =‘계(개)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Relax & Refresh 하자’는 뜻.
▲ 사화 만사성 = 회사가 잘 돼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
▲ 마음 도둑 = 고객의 마음을 훔치자는 의미.

시적인 것을 창작한 경우도 있다.

▲ 고사리 =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해해요.
▲ 고감사 =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지화자 = 창시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한국적 흥겨움과 운율이 좋다.
▲ 상사디야 = 조선일보 이규태 위원이 창시. ! 상서롭고 흥을 돋우는 고유의 매김소리.
▲ 삼고초려 = 스리고를 외치기 전에 초단을 조심하라.

혼성의 자리일 때 약간 야시시(?)한 건배사

▲ 당나귀 =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 사~ 당나귀 = 사랑하는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 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 얼씨구 = 얼싸안고 씨뿌리자 구석구석.
▲ 거시기 = 거절말고 시방부터 기가 막히게 보여주자.
거절하지 말고 시키는대로 기쁘게.
▲ 단무지 = 단순하고 무식해도 무지 행복하게 살자.
단순 무식하게 지금을 즐기자.
▲ 니나노 = 니랑 나랑 노래하고 춤추자.
▲ 지화자 = 지금부터 화목한 자리를 위하여.
▲ 무시로 = 무조건 시방부터 로맨틱한 사랑을 위하여.
▲ 변사또 = 변함없는 사랑으로 또다시 만나자.
변치마라 사내놈아 또 만날 때까지.
▲ 세우자 = 세상도 세우고 가정도 세우고 거기도 세우자.
▲ 자연보호 = 연마하여 호강시켜 주자.(무! 엇을?은 상상에)

부부동반 모임서의 아부성 건배사

▲ 당신멋져 =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며 살자.
▲ 남존여비 = 남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있다.
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자를 밤새도록 비명(?) 지르게 만드는 것.
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자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서.
▲ 남존여비 여필종부 = 남자의 존재이유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며 여자는
필히 종부세를 내는 남자와 결혼하라.

건강 기원하며 희망 다짐하는 내용

▲ 나이야 가라!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자.
▲ 9988 234 =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 이틀만 아프고 3일째 죽자.
▲ 일십백천만 = 하루에 한번 이상은 좋은 일을 하고, 10번 이상은 큰소리로 웃으며,
100자 이상 쓰고, 1000자 이상 읽으며 1만보 이상 걷자.

시사성 가미한 구호로 된 것도

▲ 오바마 = 오직, 바라는대로, 마음먹은 대로.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
(이산가족상봉 2차 상봉단 남측 단장 경만호 대한적십자사(한적) 부총재 겸
대한의사협회 회장(58)의 성희롱 건배사로 물의를 일으킴)
▲ 원더걸스 = 원하는 만큼 더도 말고 걸러서 스스로 마시자.
▲ 소녀시대 = 소중한 여러분들 시방 (잔을) 대보자.

1차로만 끝내자는 실속파들의 건배사

▲ 119 = 한가지 술로만 1차로 끝내고 9시까지 집에 가자.
▲ 초가집 = 초지일관 가자 집으로.
▲ 마돈나 = 마시고 돈주고 나가자.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미움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 노틀카 = 놓지도 말고 트림도 말고 (다 마신 후) 카 하지도 말고..

무지무지 고상(?)한 현학 구호

▲ 카르페 디엠(Carpe diem)=‘현재를 즐기자(Seize the day)‘는 뜻의 라틴어.
▲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 =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는 뜻의 라틴어.
▲ 아보트르 상테(A Votre Sante) = 프랑스어의 뜻은 “당신의 건강을 위하여”.

프랑스의 일반적인 건배 구호.

▲ 코이노니아(Koinonia)=‘가진 것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며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관계’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 메아 쿨파(Mea Culpa) =’내 탓이오’ 란 뜻의 라틴어로, 어떤 결과에 대해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자는 의미.
▲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 스와힐리어로 “괜찮아 잘될 거야”란 의미.

다른 나라에선 어떻게?

▲ 북한 = ‘축배’가 쓰이다가 살기가 어려워지니 ‘잔을 비우자’는 뜻으로 ‘쭈우욱’.
▲ 중국 = 乾杯(칸페이).
▲ 일본 = 乾杯(간빠이).
▲ 미국/영국/호주 = cheers(치어스), cheer up!(치어럽)
▲ 캐나다 = toast(토스트). 영국에서 찰스2세 때 술맛을 내려고 유리잔 속에 토스트
한 조각을 넣은 데서 유래.
▲ 독일/네델란드 = prost(프로스트).
▲ 프랑스 = avotre sante(아보트르 상테).
▲ 이탈리아 = cin cin(찐찐), alla salute(알라 살루떼)
▲ 스페인/멕시코 = salud(사룻)
▲ 그리스 = 이스이지안 스텐휘게이아
▲ 러시아 = 스하로쇼네, 즈다로비에
▲ 하와이 = Okole Maluma(오커레 마루우마)
▲ 에스키모 = 이히히히히

=옮긴 글=

 Posted by at 10:0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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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22011
 

김재현 –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아직 나 있지 않은 길을 가서 길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다. 가끔 절벽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길을 찾으려면
…그런 위험을 무릅쓰는 수밖에 없다.

* 길을 잘못 들었다고 낙심할 것 없습니다.
나 있지 않은 길을 간다고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절벽도 만나고 돌밭도 걷지만 그 고통과 수고 덕분에
없던 길이 생겨나고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집니다.
그 길, 그 지도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오고 갑니다.

김재현 – 겨울나무(더우시죠???)

나무가
자신의 옷을 다 벗지 않으면
겨울에 내리는 눈을 떠안고 서 있질 못합니다.
옷을 벗어 가볍게 자신을 비워놓아야 눈의 무게를
이기고 설 수 있지요. 잎이 많이 붙어 있다면
그 넓은 잎에 앉은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가지가 부러지고 줄기가
부러지겠지요.

김재현 –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틀렸다.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이 문장을 완벽하게 만들려면 단어 하나를 더 넣어야 한다.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
– 김쌍수 한전사장,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에서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모두 다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생각만으로 이뤄지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아이디어는 단순해도
용기, 배짱, 자기 확신하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는 것’이 아닌, ‘하는 것’이 힘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김재현 – 용서는 당신을 치료한다.

용서는 당신을 다시 삶의 운전석에 앉게 해준다.
용서는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당신이 넘겨 준
당신 삶의 통제권을 다시 가져오게 한다.
용서는 과거의 상황이 당신의 현재를 지배하지 않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서는 당신을 치료한다.
-딕 티비츠, ‘용서의 기술’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은 먼저 두 개의 무덤을 파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건강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남을 용서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용서는 내 삶과 행복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김재현 – 우리는 믿는 그대로의 사람이 된다.

우리가 어떤 일을 감히 하지 못하는 것은
그 일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 일을 시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네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면 우리 자신을 더 큰 존재로 규정해야 합니다.
심리학자 콜린스는 수학 성적은 수학적 자질보다
그에 대한 믿음이 더 크게 좌우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수학능력이 동등하더라도 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현저하게 수학 성적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김재현 – 꿈은 불만에서 생겨난다.

꿈은 불만에서 생겨난다.
만족하는 사람은 꿈을 꾸지 않는다.
사람은 어느 곳에서 꿈을 꾸는가?
배고프고 추운 곳이나 병원, 또는 감옥에서 사람은 꿈을 꾼다.
-앙리 드 몽테를랑

배고픔, 아픔, 불만족이 있다는 것은
좌절하고 포기하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내가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조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은 외부 환경에 의해서가 아닌
내가 먹은 마음에 따라 결정됩니다.

김영구 – ▒ 기억속에 넣고 싶은 사람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넣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해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보여준 사람입니다.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픔을 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오늘도 당신을 기억합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슴에 새기고 싶은 사람인지

아니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지를…

잠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스치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이 대해주세요.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그들을 대하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그냥 베풀기로 작정하세요.

나를 잘해주는 사람에게만 선대하는 일에 머물지 마세요.
나를 잘 대해주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선대하세요.

훗날 그들은 당신의 호의와 사랑을 기억해낼 것입니다.
당신을 가슴에 꼭 새기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겠지요.

다른 사람의 가슴 속에 새겨질 수 있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유독 향기나는 꽃처럼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Posted by at 9:5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