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22014
북돋아준다.
식물이 뿌리를 튼튼히 내리지 못하고 비실대는 경우 흙을 더 덮어주고 돋구어주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게 됩니다. 작년 우리집 베란다의 상추가 잘 자라는 것도 있고 비실대는 것도 있었는데 나는 언젠가 잘 크겠지 하고 물만 열심히 주고 기다렸지요. 어머니가 오셔서 “뿌리가 이렇게 허약한 것은 북돋아줘야 한다”고 하시며 손보고 가셨는데 그 뒤 잘 자라는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습니다. 결국 커다란 상추나무까지 자랐지요. 허약하고 잘 크지 못하는 식물은 무엇보다 북돋아줘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기반을 가지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언젠가 결국 큰 인물로 성장하게 됩니다. 기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책을 멀리하는 학생은 공부에 깊이가 없습니다. 책은 인류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보배와 같습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쌓아온 지혜를 책의 형태로 다음세대로 넘겨주려고 합니다. 이런 지혜가 다음 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면 인류는 원시인과 다름이 없겠지요.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은 뿌리를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북(book)돋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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