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22014
 

사람 사는 세상이 뭘까요? 누구나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인정받고 차별받지 않고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그래서 사람이 살아갈 만한 세상. 이런 것 아닐까요?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용어를 전혀 다르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이상과 현실세상은 달라. 어떻게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말이냐.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싶겠어?” 등등.

아무래도 우리 사회엔 사용하는 국어사전이 다른 두가지 종족이 있나 봅니다. 기득권을 두려워하면서도 기득권에 빌붙어 사는 것이 익숙해진 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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