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주파수가 모자란다구? 주파수타령 하기 전에 요금제나 소비자를 위한 요금제로 바꾸시길 바란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41&newsid=20110418143104167&p=munhwa
KT의 경우 요금제를 35,000원(150mb), 45,000원(500mb), 55,000(무제한)원 이런 식으로 약정하게 해놓고 무조건 그 요금제를 써야 하게 되어있다. 55,000 요금제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왕 요금 다 내는거 데이터를 무제한 쓰는 것에 부담이 없게 생각하고 낭비하게 된다. WIFI가 있어도 WIFI를 끄고 3G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스마트폰을 쓰지만 데이터통신을 잘 쓰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도 요금은 꼬박꼬박 받는다. 35,000원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혹시 제한보다 데이터를 더 쓰게 되면 높은 데이터요금을 물린다.
통신사는 소비자들의 무제한 데이터 사용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추가 설비투자를 해야 한다. 그래서 주파수타령을 하는데 주파수를 추가 할당하더라도 무제한 데이터 사용의 증가추세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는 것이다. 사용자들에게 데이터통신에 적당한 부담을 지우고 무제한 사용자들에게 누진 데이터요금을 받도록 재설계해야 한다. 또한 약정내용보다 데이터를 많이 썼다고 높은 데이터요금을 물리는 처벌도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이다.
소비자와 통신사를 모두 위한 요금제라면 사용한만큼 요금을 물리도록 하고 헤비트래픽 사용자에게는 누진요금을 물리면 된다. 예를 들면 약정은 35,000원만 약정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는 사용량에 따라 내게 하면 된다. 데이터 500mb를 썼으면 총액 45,000원을 내게 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요금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들은 데이터사용을 가능한만큼 줄이게 될 것이다.
데이터통신 많이 쓰도록 요금제를 설계해놓고 이익은 얻으면서 주파수가 모자란다고 엄살을 떠는 것을 보면 웃음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