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22014
 

종로에 나갔다가 사기꾼을 만났다. 접근해서 말을 붙이는 것이 소위 삐끼이고 사기꾼이다. 조용히 사양해서 보냈다.

사기꾼은 아무리 번듯하게 말을 해도 사기를 치는 것이 본래의 직업이요, 존재이유다. 당신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 본분이다. 그러나 사기꾼은 솔깃한 언변을 가지고 있으니 또 사기당할 확률도 있다. 사기꾼의 첫째 조건은 사기꾼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하던가?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을 잘 판별하고 사기를 당하지 않으면 사기꾼들은 직업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될 것이다.

종로에 이런 사기꾼들이 횡행하는 것을 보니 국격 많이 떨어졌다. 사기꾼들이 장사가 되는 모양이다. 새해에는 사기당하지 않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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