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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22011
 

김재현 –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아직 나 있지 않은 길을 가서 길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다. 가끔 절벽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길을 찾으려면
…그런 위험을 무릅쓰는 수밖에 없다.

* 길을 잘못 들었다고 낙심할 것 없습니다.
나 있지 않은 길을 간다고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절벽도 만나고 돌밭도 걷지만 그 고통과 수고 덕분에
없던 길이 생겨나고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집니다.
그 길, 그 지도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오고 갑니다.

김재현 – 겨울나무(더우시죠???)

나무가
자신의 옷을 다 벗지 않으면
겨울에 내리는 눈을 떠안고 서 있질 못합니다.
옷을 벗어 가볍게 자신을 비워놓아야 눈의 무게를
이기고 설 수 있지요. 잎이 많이 붙어 있다면
그 넓은 잎에 앉은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가지가 부러지고 줄기가
부러지겠지요.

김재현 –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틀렸다.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이 문장을 완벽하게 만들려면 단어 하나를 더 넣어야 한다.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
– 김쌍수 한전사장,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에서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모두 다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생각만으로 이뤄지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아이디어는 단순해도
용기, 배짱, 자기 확신하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는 것’이 아닌, ‘하는 것’이 힘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김재현 – 용서는 당신을 치료한다.

용서는 당신을 다시 삶의 운전석에 앉게 해준다.
용서는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당신이 넘겨 준
당신 삶의 통제권을 다시 가져오게 한다.
용서는 과거의 상황이 당신의 현재를 지배하지 않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서는 당신을 치료한다.
-딕 티비츠, ‘용서의 기술’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은 먼저 두 개의 무덤을 파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건강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남을 용서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용서는 내 삶과 행복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김재현 – 우리는 믿는 그대로의 사람이 된다.

우리가 어떤 일을 감히 하지 못하는 것은
그 일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 일을 시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네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면 우리 자신을 더 큰 존재로 규정해야 합니다.
심리학자 콜린스는 수학 성적은 수학적 자질보다
그에 대한 믿음이 더 크게 좌우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수학능력이 동등하더라도 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현저하게 수학 성적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김재현 – 꿈은 불만에서 생겨난다.

꿈은 불만에서 생겨난다.
만족하는 사람은 꿈을 꾸지 않는다.
사람은 어느 곳에서 꿈을 꾸는가?
배고프고 추운 곳이나 병원, 또는 감옥에서 사람은 꿈을 꾼다.
-앙리 드 몽테를랑

배고픔, 아픔, 불만족이 있다는 것은
좌절하고 포기하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내가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조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은 외부 환경에 의해서가 아닌
내가 먹은 마음에 따라 결정됩니다.

김영구 – ▒ 기억속에 넣고 싶은 사람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넣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해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보여준 사람입니다.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픔을 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오늘도 당신을 기억합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슴에 새기고 싶은 사람인지

아니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지를…

잠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스치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이 대해주세요.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그들을 대하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그냥 베풀기로 작정하세요.

나를 잘해주는 사람에게만 선대하는 일에 머물지 마세요.
나를 잘 대해주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선대하세요.

훗날 그들은 당신의 호의와 사랑을 기억해낼 것입니다.
당신을 가슴에 꼭 새기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겠지요.

다른 사람의 가슴 속에 새겨질 수 있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유독 향기나는 꽃처럼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Posted by at 9: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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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02011
 

보통 사람이 천재가 되는 법

천재는 보통 사람과 다를 게 없다.
다만 몰입함으로써 자신에게 숨어있는 재능을 인지하는 보통 사람일 뿐이다.
몰입하고 또 몰입하면 어떤 문제도 풀리게 마련이고,
그런 과정을 되풀이함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천재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천재연구가 윈 웽거 박사와 앤더스 에릭슨 박사

우리는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우리 뇌는 후천적 노력에 의하여 얼마든지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뇌는 쉬운 문제만 접하게 되면 극히 일부만 활성화 되는 반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하면
우리 뇌는 보다 더 날카롭게 생각하려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면 머리가 좋아지게 됩니다.

——–
T.G.I.F. 가 무슨 뜻일까요?
Thanks God, It’s Friday! 랍니다.
— 참, 아직 목요일이구나.

——–
사회공학적 공격의 징후
1. 통화나 온라인상 재 접촉을 위해 상대방의 정보를 요구할 때 상대가 거절하는 경우
2. 조직의 절차를 무시할 상황을 만들거나 다급함을 앞세워 규정을 어기도록 만드는 경우
3. 특정 정보를 요청하는데 대해 요청자에게 질문할 때 질문을 피하는 경우
4. 권력자인 척 하거나 상급자의 이름을 들먹이는 경우
오늘 수업시간에 학생이 발표한 내용중의 일부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주위에 사회공학적 공격이 아주 많군요. 내용을 잘 정리해 발표한 학생에게 좋은 점수 주어야겠습니다.

——–
동물은 음식이 아닙니다. 육식을 중단해주세요.

“인간의 소화기관과 구강구조가 육식 동물보다는 채식 동물과 유사하다”며 “인간에게 동물성 고기와 지방은 혈압을 높이고 동맥경화와 뇌혈관질환, 심장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김진명의 장편소설 “고구려”를 3권까지 읽었다(현재 3권까지밖에 나와있지 않아서). 고구려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많은 역사책들을 읽어봤다고 자부하는데 김진명의 소설은 이런 기본 역사지식들 사이로 현실감있는 픽션들을 아주 맛있게 버무려 넣은 멋진 소설이다. 이런 픽션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정말 그때는 그런 상황에서 그랬겠구나” 하는 동감을 하게 된다.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자존심 하나 없이 주변국 어디에 붙어야 자신에게 정치적, 경제적 이익이 되는가만 생각하는 현실세계의 정치꾼들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어른들이여!!! 어른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비정규직만 뽑으면서 당신의 자식들이 좋은 직장 얻기를 바란다는 것은 이율배반 아닙니까? 당신의 자식들이 좋은 직장 얻기를 바란다면 당신이 뽑는 직원부터 정규직으로 당당하게 뽑아주시오. 비정규직으로 비용을 줄여서 살아남으려고 생각하지 말고 책임감있는 정규직을 뽑아 생산성을 높여서 경쟁력을 높이시길 바랍니다.

——–
부활절엔 닭만 부활시키지 말고 예수님 좀 부활시켜라. 우리 시대에 예수는 어디서 헤매고 있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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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좋아 e보안 전문가…복지? 딱! 공사장 잡부 수준.
IT업계는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영세업체로 이어지는 협력업체의 먹이사슬이 어느 업종보다 길고 복잡하다. 삼성SDS, LG CNS, SK C & C 등 대기업을 정점으로 1차, 2차, 3차로 하도급 발주가 켜켜이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아래 단계로 내려갈수록 IT 인력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가 악화된다. 그 결과는 용역 등 비정규직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
교회는 소득세, 상속세,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 무려 19개 세목에서 특례혜택을 받는다. 공익에 기여한다는 이유다. 그러나 교회가 사회사업에 지출하는 규모는 수입의 단3% 뿐이며 이것도 선교의 일환이다.(한겨레 사설)” — 그런데 신도들에겐 수입의 10%를 헌금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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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삽한 장사꾼들… 신용카드사에서 발행하는 카드들은 왜 그렇게 종류가 많고 혜택들이 다른지? 모든 혜택들을 모아서 한 카드에서 모두 제공해주면 사용자들은 그 카드 하나만 열심히 쓸 것이다. 카드사들은 카드발급을 남발하는 비용, 여러 카드들을 관리하는 비용이 줄 것이고 사용자는 사용금액을 한 카드사에 몰아줄 수 있고 관리도 쉽게 된다. 이런 방식이 정당한 서비스 방식이라고 생각되고 카드사나 사용자나 모두 이익일텐데… 이렇게 안하는걸 보면 현재의 과열경쟁 체제가 카드사들에게 더 이익이 되는 모양이다. 카드사들은 사용자들을 기만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그들은 사용자들에게 무엇을 속이고 있을까?

——–
사파리 웹브라우저의 재발견. 유튜브에서 팝송을 감상하다가 주소창 옆에 “읽기도구”라는 버튼이 있어서 눌러봤더니 노래 가사가 창으로 뜨네요.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대단한 웹브라우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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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담벼락에서 퍼온 멋진 인용구.

Dance, as if you in an empty banquet hall.
Love, as if you had never been hurt.
Sing, as if no one there to listen.
Work, as if you had no need for money.
Live, as if it were the last day of your life.

——–
이른 아침 고속버스에 손님이 나 혼자. 완전 황제 고속버스입니다. 고속버스 회사와 수고하시는 기사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사업이란 돈 벌때도 있고 손해보면서도 약속을 지켜야 할 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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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림,유시민 토론] “진보 대통합, 국가관부터 통일해라” 중에서

우리는 정부를 민주화했을 뿐이다. 언론·교육·종교·기업 ·법률·사회는 전부 역(逆)민주화 또는 과두화의 길을 가고 있다. 민주화는 곧 자유화와 형평화를 함께 의미한다. 그러나 한국의 지배적 영역들은 자유화는 되었지만, 형평화는 거꾸로 갔다. 자유화가 오히려 배타적 영역화를 초래하여 국가나 시민사회의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상층 소수에게 권력과 자원이 비정상적으로 집중되고, 카르텔이 형성되면서 민주 정부가 마치 고립된 섬처럼 놓였던 것이 김대중·노무현 시기였다.

——–
우리 애들이 컴퓨터에서 중국 사이트를 열어놓고 있어서, 뭐하니? 하고 물어보니 지나간 TV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TV 드라마들이 모조리 정리된 사이트가 있어서 애용한다고… 중국의 불법복제 대단하다. 그리고 한류의 위용 대단하다.
그나 저나 DDOS 공격뉴스가 돌고 있는 지금, 드라마만 보지 말고 다시한번 바이러스를 점검할 때다.

——–
친구가 오랫만에 내 담벼락에 게시물을 남겼다는 메시지를 받고 반가운 마음에 담벼락을 열어보면 번번이 My wall has been viewed xxx times 라는 피싱메시지이다.

친구들아, 피싱메시지 외에는 남길 말이 없단 말이냐?

어플리케이션이 무슨 짓을 할지 어떻게 신뢰하고 내 정보에 접근을 허용한단 말인가? 호기심 많은 것은 좋지만 그런 호기심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
애들이 사달라고 졸라서 트위스트런이라는 운동기구를 샀다. 이것은 좌우로 띠용띠용 점프하면서 뜀뛰기, 허리운동 하는 기구인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땀난다. 지마켓에서 동영상 보고 혹해서 샀는데 가격은 12만원정도.

애들은 금방 적응해서 잘 하는데 나는 박자가 안맞아서 처음에 고생했다. 그 이유는 나의 상체와 하체가 따로 놀기 어렵다는것. 이거 오래 운동하면 허리가 날씬해질 것 같기는 한데… 그동안 운동기구 여러가지 사봤지만 자리만 많이 차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것은 부피도 작고 많이 사용할 것 같다.

우리 애들도 나를 닮아 얼리어댑터라는 말씀…

——–
이집트의 무발악은 발악하지 않고 갔고, 리비아의 갔다피는 피를 보고 갔다.

——–
집에서 와인을 와이프와 편하게 즐기기 위해 마트에서 값싼 와인을 사오곤 합니다. Carlo rossi 아시죠? 그런데 밑에 조그맣게 써있는 라벨을 보니 sangria 라고 써있네요. 와이프 왈 “싼거랴”. ㅎㅎㅎ

——–
전에 국제학회에 참가했을때 서구인들과 이것 저것 얘기하다가 아랍지역의 역사, 사회, 문화 등의 얘기가 나왔다. 나는 무심코 West Asia라고 얘기했더니 거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면서 서구에서는 Middle East라고 부른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그래서 우리말로도 서아시아라고 하지 않고 중동이라고 부르지 않던가?

중동지역은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중의 하나이고 옛부터 문화가 발달한 중심지역이었는데 근대화 이후 지금까지 독재체제 하에서 신음해 왔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자부심이 대단한 민족들 아닌가? 튀니지, 이집트의 민주화 운동으로부터 시작된 아랍권의 개혁 움직임은 앞으로 역사책에 나올 중요한 사건들이라고 생각되며,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하겠다.

——–
대전천 하상도로 운전하다보니 천변에 넓게 쌓인 토사를 굴착기, 덤프트럭이 긁어내고 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천변에 쌓인 토사의 수질정화기능, 경관, 거기에 살고있는 생태계는 보이지 않고 토목공화국 위정자들에게는 모든게 건설과 돈으로만 보이나 보다.

——–
자기 혼자 잘벌어 잘먹고 잘살기 위해 믿는 것은 종교가 아니다. 믿음이 다르다는 이유로 남을 처벌하겠다고 하는 것은 더더욱 종교가 아니다.

——–
목감기, 콧물감기가 2주일째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감기 걸리면 내과에 가는게 좋을까, 이비인후과에 가는게 좋을까? 매번 헷갈린다. 어쨋든 좋은 병원에 가야 하겠다.

——–
제목: 소셜하게 오줌싸기.
엄청 재미있구만.

트위터 = 아이고 오줌마려~
페이스북 = 오줌 쌌지롱!
포스퀘어 = 여기다 쌌음
쿠오라 = 내가 왜 싸야하지?
유투브 = 핫 영상! 세계최고 오줌싸기!
링크드인 = 난 오줌 잘 싸는 사람입니다.
미투데이 = 오줌싸는 미친짓
요즘 = 헐 ㅋㅋ 쌌긔 ㅋㅋ
카페 = 요실금을 걱정하는 모임
블로그 = 오줌을 참으면 안되는 이유
싸이 = 너를 그리워하는 만큼 참을거야

http://goo.gl/Rj0cN 이거 보고 재미로 덧붙여 만듬.
의외로 팀원들이 재밌어 해줌.

——–
시간의 걸음은 세가지다.
– 미래는 머뭇거리며 오고,
–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 프리드리히 쉴러 !

——–
설을 앞두고 때때옷에 맞는 때때머리 하기 위해 미용실에서 기다리는 중. 그런데 때때옷은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금도 옷장엔 식구들이 많아서 골치인데 식구를 더 들이기는 갈수록 부담.

——–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고 있는데 정말 잘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차이는 개개인의 능력에서 차이나는 것이라기보다 일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의 차이에서 나온다고 한다. 승자독식, 사기가 난무하는 무한경쟁의 정글 시스템보다 이해하고 협력하고 신뢰하고 투자하고 성과가 널리 고르게 분배되는 건강한 경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한 나라의 번영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교육수준이 아니라 생산성 높은 산업 활동에 개인들을 조직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사회 전체의 능력이다.

——–
인터넷은 신뢰 있는 정보를 유통하는 자가 더 많은 힘을 가지게 되는 ‘소셜지성’의 단계가 막 시작되고 있다. 이것은 익명의 다수가 말하는 것이 좀 더 진실에 가깝다는 ‘집단지성’보다 한 걸음 더 진보된 개념이다.

——–
MB가 말하는 공정한 사회는 사대강 사업이 공정대로 잘 이루어지는 사회라나 뭐라나. 참 공정하구나.

——–
겨울 산에 눈이 쌓이면 그동안 감춰져 있던 산맥의 속살과 근육이 드러나 보이는데, 선조들이 그렸던 산수화와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다. 아, 과거의 사람들도 눈이 쌓이면 늘 보던 경치와 다른 새로운 느낌이라서 그림으로 남기려 했던 것이구나… 겨울 산의 속살과 근육속을 걷고 싶어라.

——–
장하준 교수의 국회 강연중에서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얘기.

정규직도 직장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니까 이게 어떤 현상으로 나타나냐 하면 젊은이들의 직업선택이 극단적인 보수화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제가 요번에 낸 책에서도 이 예를 크게 썼는데, 우리나라 지금 상위권에 속하는 학생 80~90%가 의사나 변호사 이렇게 안정성 높은 직종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물론 죽을뻔 하다가 수술 받아서 살아난 일이 두세번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 의사예요. 하지만 어느 나라도 능력있는 젊은이들의 80~90%의 적성이 하나로 모이는 경우는 없거든요. 너 하고 싶은것 하면 안되고, 험한꼴 당하지 말고 공부 잘하니까 의대 가서 평생 쫓겨날 걱정 안하고 일해라, 이런 식으로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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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뽀사버리기. 지난 반년정도 TV 없이 살아왔다. 가족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내가 욕좀 먹으면서 독재를 했다. 그 결과 가족간의 대화가 엄청 늘었다는 것을 느낀다. 아이들이 종알종알 나에게 얘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TV 없애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젯밤은 제야의 종소리도 듣지 못하고 평소처럼 그냥 잤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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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원조는 산타라고 합디다.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전세계 어린이들을 사찰하고 다닙니다. 요즘은 누가 부자앤지, 가난한집 앤지 사찰하고 다닌다는데, 부잣집에는 비싼 선물을, 가난한집은 값싼 선물을 준다고… 1년 365일중 단 하루 선물 준다고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 산타가 선물을 제대로 나누어 주는지 감시해야 합니다.

——–
초중고 다니는 조카들과 노래방에 왔는데 노래실력들이 참 대단합니다. 하긴 요즘 가요계를 주도하는 세대가 고등학생들이니… 요즘 노래들에는 우리말의 특성들이 잘 살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어젯밤엔 클스마스 이브를 같이 보내려고 형님 집에 갔다가 대판 싸웠다. 에잇, 다음에 두고보자.
— 고스톱판에서 전투를 벌여 조금 땄다. 다음엔 더 크게 먹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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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7도, 눈발 날리는 꼭두새벽에 무장 단단히 하고 수영장 간다고 나선 길. 12월엔 한번도 빠진 적 없으니 나도 참 대단한 학생이다. 근데 살은 더 안빠지니….

——–
애플에 아이북스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아이북랜드가 있다. 현관앞에 놓인 가방을 보고 문득. 오늘 엄청 추워진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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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생각이 다르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의 말에 귀기울이고 자기 할 말을 하면서 소통하는 것이다. 자신과 생각이 틀리다고 마음에 빗장을 걸어버린다면 그 사람의 세계는 자꾸만 좁아져 갈 것이다.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넓은 세계를 바로 보며 남들과 함께 살아가자.

——–
해리 포터와 함께 죽음의 성물을 얻기 위해 하늘을 열심히 날아다니며 죽을 고비를 넘기는 모험을 했는데, 그래서 결론이 뭥미??? 애들은 많이 컸더구만.

 Posted by at 10:50 AM